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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품격

"금메달은 나보다 더 간절한 사람에게 갔다고 생각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끝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과와 관련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이긴 것은 '러시아플레이션' 때문인가?'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 정면으로 비판했다.

'러시아플레이션'은 러시아와 인플레이션을 합해 만든 신조어다.

 

이 신문은 피겨스케이팅 심사 기준의 애매모하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세련되고 성숙한 연기를 펼친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워싱턴포스트'는 먼저 쇼트프로그램의 예술점수를 언급했다.

'김연아는 받을만한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소트니코바의 점수는 의문투성이였다'며

'소트니코바의 점수가 김연아만큼 높았는데

그녀의 예술성이 김연아에 근접했다는 발상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어 '둘 다 잘했다. 하지만 '잘했다'의 의미는 다르다.

한명은 가족끼리 모인 자리에서 차차 댄스를 춘 할머니에게 잘했다고 말하는 수준이다.

다른 한명은 수석 발레니라였다'는 직설적인 비유로 김연아와 소트니코바의 차이를 설명했다.

물론, 소트니코바가 할머니, 김연아는 수석 발레리나다.

 

이 신문은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대해 '그녀는 빙판 위의 진정한 여성이었다'고 극찬한 반면,

소트니코바에 대해서는 '주니어 수준의 연기로 올림픽에서 우승했다.

소트니코바의 점수는 인플레이션을 통해 김연아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깎아내렸다.

 

 

 

 

독일 쥐트도이췌차이퉁

쥐트도이췌차이퉁 221일자 온라인(Süddeutsche Zeitung, 줄여서 SZ) 기사
(참고로 쥐트도이췌차이퉁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차이퉁(FAZ)과 더불어

독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일간지임)

 

"너희 심판들은 수치야"
러시아 출신 첫 피겨 올림픽 챔피언로 전국민이 들떠서 환호하는 대상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그러나 많은 이들이 그녀를 정당한 승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미심쩍을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점수를 받았다.

상대 선수들은 낙심했고 직접적인 연관없는

피겨 전문가들은 아우성 중이다.
르네 호프만
 

 

수요일 밤 자정 무렵 세 명의 젊은 여성들이

아이스버그 피겨스타디움의 지하에서 연단에 앉아 있었다.

한국의 김연아, 이태리의 카롤리나 코스트너

그리고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쇼트프로그램 연기가 끝난 후

거의 대등하게 순위표 정상을 차지했다.

내일 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4년전 벤쿠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김연아의 대답은

"나는 단지 내가 할 수 있는 걸 보여줄 것입니다."

 

셋 중 가장 노장이며 예전의 올림픽에서 두 차례나 비틀거린 적이 있는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나는 절대로 이 시합에 무엇이 걸려있는지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유로선수권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올림픽 경합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아웃사이더로 간주되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서는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훈련하며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의 발언에서 언급되지 않은 것 – 러시아 출신이라는 점 역시 금메달의 전제에 해당한다.

적어도 러시아에서 대회가 열릴 때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를 국가적 과제로 규정지으며

게다가 아이스하키에서 러시아팀이 이미 기대를 저버린 것 또한 이 상황과 맞물린다.

 

이런 생각을 한지 채 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그러니까 프리 연기의 점수가 발표되는 순간 예상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회색의상을 입은 소트니코바는 마지막 그룹 세번째로

론도-카프리치오소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149.95점을 받았다.

눈에 띄게 높은 점수이기는 하지만 피겨에서는 항상 상대평가가 기준이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17세 소녀는 쇼트에서도 상대적으로 좋은 연기를 펼쳤다.

그녀의 점프는 깨끗했고 기술요소  평가는 거슬리는 부분이 거의 없었다.

반면 이전까지 예술요소에서 B급으로 평가되던 그녀가

자신보다 훨씬 성숙하고 우아하며 강렬한 연기를 펼친 연장자 선수들과

갑자기 비슷한 점수를 받은 데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프리프로그램 점수와 함께 소트니코바는

그녀 바로 앞에서 볼레로에 맞춰 연기한 카롤리나 코스트너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목요일 밤 누가 과연 마지막에 환호성을 지르며 눈물을 터뜨릴지

그 칼자루는 마지막 순서인 김연아에게 쥐어졌다.
 

올해 23세인 김연아는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보여주었다.

발의 부상 때문에 극히 적은 수의 국제경기에 출전했던 것이나

2010년 올림픽 우승 후 전반적으로 활동이 미미했던 것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블랙-보라 의상을 입은 그녀는

마치 얼음이 아무런 장애도 아닌 것처럼 움직이며 애들 장난처럼 쉽게 점프했다.

함께 흘러나오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 속 피아노 선율,

스탭과 의상 – 모든 것이 너무나 조화로웠다.

적어도 점수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프리에서 144.19 - 예술점수 74.5점(소트니코바의 점수와 거의 비슷),

기술점수 69.69점(소트니코바보다 거의 6점이 적음) –으로 최종집계에서 2위가 되었다.

러시아의 우승이며 러시아 최초 피겨 여싱 올림픽 우승이다.

뼛속까지 애국심으로 무장한 아이스버그 궁전의 관중들은 열광했다.

서둘러 지하로 내려간 김연아에게 눈물이 엄습했다.

그리고 제3자의 입장인 피겨관계자들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광대역 회선 시대에 폭발적인 비난과 욕설의 파도를 불러일으키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바로 이날 저녁에 욕설의 허리케인이 발동되었다.

"나는 좀 화가 난 상태다. 이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올림픽 2회 챔피언인 카타리나 비트가 ARD 방송에서 얘기했다.

그녀가 더 말하기 전에 뉴스프로그램으로 화면이 바뀌어야 했다.

1948년과 1952년 올림픽 우승자이며 2010년까지 TV 해설로 활동한 딕 버튼은

"친애하는 유나,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입니다."라고 썼다.

(이하 소트니코바 관련 딕 버튼 트윗).
 

3회 미국챔피언에 빛나는 Michael Weiss는 명백한 홈 어드밴티지라고 단언한다.

한 때 그의 동료였던 Todd Eldredge는 격분했다.

"소트니코바는 코레오그래피에서 9.50점을, 코스트너는 9.21점을 받았어.

너희 심판들은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해! 이건 오류야!"

 

페어 선수로 활동했던 Tai Reina Babilonia "나는 나의 스포츠가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USA 투데이와 ABC에서 영향력있는 해설자로 알려진 Christine Brennan

"끔직한 결정"이라고 얘기하며 심지어 "솔트 레이크 시티 때보다도 심하다."는 의견이다.
 

(솔트 레이크 시티 사태와 체점제 변경 관련 이야기)
… 구채점제가 폐지된 후 피겨 선수들은 점수를 모으게 되었다.

이것이 더 공정하다고 말하지만 논쟁의 여지가 없지 않다.

심판들이 익명인 까닭에 누가 어떤 선수를 더 좋게 보는지를 알 수 없으며

세부 사항은 오직 세계피겨연맹만이 알고 있다.

심판의 경우 자주 기준에서 어긋나는 평가를 내리는 사람만 경고를 받게 되는데

이런 조치조차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이루어진다.
 

아이스댄스 경연에서 (...) 이미 결과에 의심을 품는 목소리가 생겨났었다.

그렇지만 여싱 경기가 끝난 후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제 동계 올림픽은 그렇지 않아도 인권침해, 부패,

노동력 착취, 환경파괴 등으로 비난받는 나라에

판정 부당이라는 문제거리를 하나 더 끼얹은 셈이다.

 

 

 

"미심쩍은 B점수"

수상한 인물들로 채워진 심판석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올릭픽 금메달에 논란의 여지를 만들다.
르네 호프만

 

 

마지막에 1인자들에게 공식적으로 경의를 표하는 건 피겨 스케이팅의 관례이다.

이를 위해 기술평가위원회 대표이자 이번 여자싱글 부문에서 기술평가심판이었던

알렉산더 라커닉이 목요일 얼음판 위로 등장했다.

그는 총 세 개의 꽃다발을 3위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

열렬한 환호를 받는 우승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그리고 김연아에게 건넸다.

2위에 선 그녀가 순간 어떤 심정이었을지는 알 길이 없다.

한국 선수는 피겨스케이팅 고유의 세련된 미소를 머금으며 쿨한 자세를 유지했다.

"점수를 매기는 건 심판들이 하는 일이다. 나는 그에 대해 평가할 수 없다.

그리고 나의 발언은 결과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다."

자신을 기만했을 사람들로부터 경의와 축하를 받는 데에는 얼마나 큰 감정의 자제와 극복이 필요할까.
 

이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과는 오랫동안 우리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볼레로의 카롤리나 코스트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19세기 바이올린곡에 맞춘 연기,

아디오스 노니노의 김연아, 이렇게 세 사람의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러시아가 첫 여싱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이 알려지는 순간 불붙은 뜨거운 논쟁 때문이기도 하다.
 

이 '스캔들'을 레퀴프는 조소한다.

"이렇게 몰상식할 수가!"

중앙일보는 "잘못된 판정"이라 부르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부당함"을 언급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광란에 빠진 러시아인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멋지게 차려진 안방에서의 식사"로 묘사했고

L.A.타임즈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많은 이들이 이것을 스캔들이라 부를 것이며 또 다른 이들은 스케이팅이라 칭할 것이다.

그렇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이건 그냥 잘못된 일이다."
 

예상했던 대로 러시아 언론들의 시각은 다르다.

로시이스카야 가제타는 "아델리나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고,

스포츠익스프레스는 "최고의 센세이션"이라 말한다.

아이스하키팀이 8강에서 탈락한 후

피겨에서의 승리가 얼마나 러시아인들에게 중요했는지는 경기가 끝나고

푸틴 대통령이 조속히 축전을 보낸 것에서 알 수 있다.

쇼트 연기 후 김연아보다 미미하게 뒤쳐진 2위였던 소트니코바에게

푸틴은 "러시아 전체가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싸울 준비가 된 자만이 올림픽 챔피언의 자격이 있다"고 축하했다.

 

(소트니코바 점수 이야기

문제는 소트니코바의 pcs점수이다.

이건 5개항목에 걸친 예술적 요소의 평가로 예전 구채점제에서의 B부문과 비슷하다.

이미 쇼트 연기에서 소트니코바는 미심쩍게 많은 pcs 점수를 받았다.

점수의 홍수 현상은 프리에서 더욱 명백해졌다.

74.41점으로 그녀는 심지어 그녀보다 10년이나 경험이 많은 카롤리나 코스트너(69.68점)를 추격을 뿌리쳤다.

여기서 한 번 비교해보자.

이번 시즌 첫 대회에서 소트니코바가 프리에서 받은 pcs는 겨우 60점 근처였을 뿐이다.

점수가 눈에 띄게 상승한 것에 대해 그녀의 트레이너 옐레나 부야노바는

단순히 "성실과 근면"이 이유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이 보기에 부야노바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ARD 해설을 맡은 카타리나 비트는 완전히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랐다.

"사람들이 피겨에 등을 돌린다고 해도 이제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선수 출신이자 ZDF에서 해설한 루디 체르네에게 이 상황은 불미스럽다.

캐나다의 조애니 로쉐트는 결과가 "미쳤다."고.

"내가 피겨를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정말 모르겠다."

7위에 그친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는

"할 말을 잃었다. 피겨가 사람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기 결과가 예측가능해야 한다."

코스트너와 4위 골드의 안무를 맡은 로리 니콜이 심판 판정과 관련해 말한다.

"미국과 캐나다의 힘이 언젠가는 많은 다른 작은 국가들에게 나누어지기를 희망했다."

 

(쇼트 경합 후 새로 구성된 심판진, 특히 두 명의 의심스러운 인물들 +

이미 단체전과 페어에서 특히 러시아 선수들이 유독 높은 점수를 받는 기이한 현상이 있었다는 이야기)
 

지난 1월말 올림픽에서 부정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앞으로 인터폴과 공조하겠다고 발표한 IOC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직접 나서야 할 이유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식적인 항의는 없었다"는 게 대변인 마크 애덤스의 말이다.

그런데 이건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다.

국제피겨연맹 이벤트매니저인 피더 크리크가 말하듯 이의 제기는 피겨 사전에 없는 용어기 때문이다.

"판정은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의 것이다."
 

단 한 번 이 원칙이 깨어진 적이 있었다.

2002년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조작 의혹이 일었을 때 IOC적극적으로 개입했다.

프랑스 심판 하나가 담합 여부를 인정했고 그 결과 두 팀이 금메달을 갖게 되었다.

당시 스캔들이 일어났을 때 심판들의 어시스턴트였던 이는 그런데 바로 알렉산더 라커닉이었다.

 

 

 

캐나다 CBS

Kurt Browning

 

"어떻게 빌어먹을, 연아와 쇼트니코바의 구성 점수가그렇게 차이가 없는가? 난 이해 못한다."

라고 유명한 캐나다인 커트 브라우닝이 외쳤다.

'김연아가 쇼트니코바보다 더 스케이트 잘탔다. 마침표 땅' 이라고,

그리고 "나 충격받았다. 뭐라고 갑자기 하룻밤 새에 그녀가 그냥 더 나은 스케이터가 되었다고?

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난 아직도 그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브라우닝이 말했다.

 

만약 4번이나 월드 챔피언이었던 그가 왜 그리고 어떻게 쇼트니코바가

대단한 예상밖의 사건을 만들어 낼 수 있었는지 모른다면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인 것이다.

 

훨씬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어떻게 쇼트니코바가

자신의 최고 점수를 18점이나 단 한달 만에 깨버릴 수 있었느냐인 것이다.

쇼트니코바의 149.95는 김연아가 프리에서의 세계 신기록인 150.06 에서 단지 0.11 적은 것이다.

150.06 이란 점수는 한국인 김연아가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눈부신 연기로 얻어낸 점수였다.

 

일반인의 용어로 말한다면쇼트니코바의 연기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단거리 선수가

자신의 최고 기록을 10.5초에서 단지 4주만에 9.6초로 단축시켜

100미터 경기에서 세계 기록 보우자인 유세인 볼트를  꺾었다는 거다.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드는 것은 쇼트니코바 만이 세명의 입상자들 중

유일하게 프리 프로그램에서 명백한 실수를 드러냈는데,

이는 더불 룹에서 두 발로 착지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9명의 심판들이 고려한 쇼트니코바는

더 우아한 김연아와 동메달인 캐롤리나 코스트너보다 더 우월하였다는 것이다.

 

 쇼트니코바의 진영에서 김보다 하나 많은 트리플을 했다고 열심히 지적해내는데,

그래서 그 차이가 5.76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왜 쇼트니코바7개의 깨끗한 트리플을 한 코스트너보다 7.34 점 많은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http://olympics.cbc.ca/news/article/kurt-browning-others-question-adelina-sotnikova-gold-figure-skating.html
Thomson Reuters - Friday Feb. 21, 2014 12:36 ET
Kurt Browning 'shocked' by Adelina Sotnikova’s gold in figure skating
'Yuna Kim outskated her, full stop,' Canadian great says

 

 

 

 

호주 메이저 언론 The Courier Mail

기사 타이틀 : 러시아에 의해 도둑맞다.

 

 

 

 

ESPN에서 투표 중인 여싱 금메달 결과

 

소치 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받았어야 하는 선수는 누구입니까?

빨간색으로 표시된게 연느..ㅇㅇ

 

워싱턴 106명 중 95%가 연느
오리건 25명 중 80%가 연느
캘리포니아 604명 중 95%가 연느
애리조나 33명 중 82%가 연느
네바다 20명 중 95%가 연느
콜로라도 59명 중 86%가 연느
미네소타 50명 중 72%가 연느
위스콘신 30명 중 77%가 연느
일리노이 123명 중 92% 연느
펜실베니아 108명 중 86%연느
뉴욕 324명 중 89%가 연느
텍사스 214명 중 87%가 연느

 

등등등등........

 

 

 

 

캐나다 Scott Russell 트위터

카타리나 비트와의 흥미로운 대화

"나는 연아를 repeat club (2연패 클럽)에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The Japan Times

Scandalous outcome: Skating judges steal Kim’s title, hand it to Sotnikova

수치스러운 결과: 스케이팅 심판들이 김연아의 타이틀을 훔쳐 소트니코바에게 주다

by Jack Gallagher

 

There is nothing that damages sports more than predictability, the preordained result.

결과가 미리 정해져 있다는 예측이 가능한 것만큼 스포츠를 손상시키는 것은 없다.

That’s what you saw on Thursday night.

목요일 밤에 여러분이 본 게 바로 그것이다.

Kim could not have gotten out of the Iceberg Skating Palace with the gold medal

if she had left with it in an armored car.

김연아는 장갑차에 타고 있었더라도

금메달을 가지고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를 나올 수는 없었을 것이다.


I almost felt as if I were watching a play where Kim was going to be brought out and sacrificed as the final act.

마치 한편의 연극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마지막 장에 김연아가 끌려나와 희생양이 되는 내용의 연극.

That would have gone along with the story line, but Kim would have none of it.

줄거리는 그렇게 흘러가도록 되어 있었겠지만 김연아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

She displayed the heart and courage of a true champion in an amazing effort.

그녀는 놀라운 노력으로 진짜 우승자의 심장과 용기를 보여줬다.

What happened next was a damn shame.

그 후에 벌어진 일은 지독한 수치였다.

 

http://www.japantimes.co.jp/sports/2014/02/21/olympics/scandalous-outcome-skating-judges-steal-kims-title-hand-it-to-sotnikova/#.UwkLvvldWSp

 

 

IOC deserting duty with failure to act on skating scandal

 

IOC president Thomas Bach seemed to dismiss concerns about huge controversy caused by the judging

in the women’s singles at the Sochi Games at a news conference on Sunday.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는 일요일에 열린 소치 올림픽 여자 싱글경기에서

심판들에 의해 야기된 거대한 논쟁을 무시하려는듯 하다.
When asked about the issue,

이 이슈에 대해 질문을 했을때,

Bach pawned it off on the International Skating Union and acted like it was no big deal.

바흐는 ISU에 책임을 떠넘겼으며, 이 이슈가 큰문제가 아니라는듯이 행동했다.
Really?

정말 그럴까?

"If there should remain (any) doubt that even this system is not enough to eliminate conflicts of interest,

“만약 아직도 의견충돌을 일으킬만한 것들을 제거하기에 충분치 않은 이 시스템에 (어떤) 의심이 남아있다면,

we would of course be very much interested to consult with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당연히 우리는 국제연맹과 함께 논의할 의향이 있다.”며

he said. “As of now we have confidence in the system.”

"현재까지는 지금 이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This is the typical kind of pontificating you see in sports and politics —

이는 스포츠나 정치에서 당신이 볼수있는 일종의 거드름(권위)이다.

especially when the two clash like they did in this case.

특히 이번 경우에 그들이 하고있는것처럼 두가지가 충돌할때 말이다.
Bach also related how he had a meal in the Olympic Village with one of the athletes —

who happened to be a figure skater —

바흐는 또한 올림픽 빌리지에서 그 선수들 중 한 명

우연히 피겨스케이터 선수였던 과 저녁을 먹었다.

and they didn’t think the judging that resulted in Russian Adelina Sotnikova’s victory over Yuna Kim was unfair.

그리고 그들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유나킴을 이긴 이 경기결과가 공정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Not exactly a scientific sample is it?

이것이 명확하게 정확한 표본은 아니지 않는가?


Bach did not reveal what country the skater he dined with hailed from,

바흐는 큰 호흥과 함께 저녁을 함께 먹은 그 스케이터의 국가를 밝히지는 않았다.

but the point is that he was trying to ignore something that badly marred

what had otherwise been a very successful Winter Games.

그러나 요점은 그가 성공적인 겨울 올림픽을 심하게 손상시킨 그 무엇을 무시하려한다는 것이다.
The German’s lack of concern or compassion for what happened to Kim was disappointing to say the least.

킴에게 일어난 일에대한 독일인들의 결여된 관심과 동정은 적어도 실망스럽다.

The problem with people that get into these high positions is that they never want to rock the boat

이러한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절대로 말썽을 잃으켜 위험에 빠지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They want to present this image of everything being serene, even though it is anything but.

그들은 그것이 아무것도 아닐지라도, 모든것이 고요하기를 원한다.
Bach and the IOC are no doubt hoping that the controversy will blow over,

바흐와 IOC는 이 논쟁이 사그러들기를 원하고 있다.

but I wouldn’t bet on it.

그러나 나는 사그러들지 않을것이라 확신하다.

How does he think the people in South Korea feel about it?

그는 한국사람들이 이에대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지 생각해보았는가?
They and Kim were robbed in front of a global television audience in what was a total disgrace.

한국인들과 킴은 완전히 치욕적인 곳에서 전세계의 시청자들 앞에서 도둑을 맞았다.
With the 2018 Games set for Pyeongchang,

2018년 올림픽은 평창에서 열린다.

I think Bach should be more sensitive to the feelings of the next hosts of the Winter Olympics.

내 생각에 바흐는 다음 올림픽 개최지의 감정에 대해 좀더 세밀해야했다.

What bothers me is that the IOC is the governing body for the Olympic Games,

나를 괴롭게 하는것은 IOC가 올림픽을 주관한다는 것이고, 

this scandal happened on its watch,

이 스캔들이 눈앞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but yet it refuses to take any responsibility for it.

그러나 아직 이에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하고있다.
How can you call it a legitimate competition when millions around the world watched the farce unfold

on Thursday night at the Iceberg Skating Palace?

백만의 세계의 시청자들이 목요일 저녁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펼쳐진

이 코믹한 상황을 봤을때, 당신은 이것이 어찌 정당한 경쟁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Saying it is the ISU’s problem is just a convenient way of passing the buck.

이는 ISU의 문제는 간단하게 쉬운방법으로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다.

The reality is that many of the federations and the IOC are too close, literally and figuratively,

현실은 연맹과 IOC의 많은 이들이 글자 그대로 동시에 비유적으로 서로 가깝다는 것이다.

which makes enacting any kind of reform measures difficult.

이는 개혁하고 진단하는것을 어렵게한다.

Where is the IOC located?

IOC는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Lausanne, Switzerland.

스위스의 Lausanne

Where is the ISU based?

ISU?
Lausanne, Switzerland.
스위스의 Lausanne

 

It would seem to me that if the IOC wanted to be taken seriously,

이는 나에게 만약  IOC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길 원한다면,

it would demand that the ISU reform so that a regrettable chapter like

we saw last week at the Iceberg Skating Palace is never repeated.

지난주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우리가 본 것같은 유감스러운 장면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ISU가 개편되어야 함이 요구되고 있다고 본다.
Here is just one example of how lopsided the result of the event looked to people watching.

이 사건의 결과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지 한 예를 들어보자.

ESPN did an online poll in the United States asking

readers to vote for who they thought won the women’s singles.

ESPN은 미국에서 여자 싱글경기에서 누가 이겼어야 했는지를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The results:

Yuna Kim — 92 percent

유나킴 92%

 

Adelina Sotnikova — 6 percent

아델리나 — 6%

 

Carolina Kostner — 2 percent

캐롤리나 2%

 

Kim won the poll in all 50 American states.

킴이 미국 전50개 주에서 승리를 했다.

Could everybody be that wrong?

모든이가 틀렸나?

Could their eyes have all deceived them at the same time?

그들의 눈이 동시에 잘못될수가 있나?

Impossible.

이는 불가능하다.


I spoke with a prominent skating journalist in the Main Press Center on Sunday

나는 일요일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저명한 한 스케이팅 저널리스트와 이야기를 나눴고

and she summed up the scandal pretty succinctly.

그녀는 매우 간단하게 이 스캔들을 요약했다.
"The fix was in from the start," she said.

"문제는 시작부터 잘못되었다." 그녀는 말했다.

"Once they saw that (Julia) Lipnitskaia couldn’t win the gold, they just backed Sotnikova."

 "리프니가 금메달을 딸수 없다는 것을 그들이 보았을때, 그들은 소트니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I must say that I breathed a huge sigh of relief prior to the men’s short program the week

before when Russia’s Evgeni Plushenko pulled out with an injury.

남자 숏프로그램이 있던 주에 플란체스코가 부상으로 기권했을때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는 것을 말해야만 한다.
Why?

왜?
Because I was very worried that what we saw happen in the women’s singles, would happen in the men’s.

우리가 여자 싱글에서 발생한 문제를 보았을때 남자 경기에서도 일어났을 것이라고 걱정했기 때문이다.

That if Plushenko skated, he would somehow emerge with wildly inflated scores

만약 플루셴코가 경기를 했다면, 그는 엄청 상승한 점수를 받았을 것이고

and a deserving champion like Yuzuru Hanyu or Canada’s Patrick Chan would be denied the title.

하뉴나 캐나다의 패트릭 챈 처럼 챔피언이 될만 사람들이 챔피언이 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When I mentioned this concern to another writer following the controversy that saw Kim deprived of a second Olympic gold medal, he didn’t blink with his reply.


"You better believe that Plushenko would have won if he had skated in the singles," he said.

"당신은 플루셴코가 경기를 했다면 승리했을 것이라고 믿는게 더 낫다" 그는 말했다.

"There is no way he would have lost."

  "그가 질리도 없지."
But the president of the IOC, one of the most powerful positions in global sports, doesn’t think there is a problem?
그러나 세계스포츠의 가장 권위있는 사람중 한명인 IOC 위원장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듯?
Outrageous.
어처구니가 없다.

 

http://www.japantimes.co.jp/sports/2014/02/24/olympics/ioc-deserting-duty-with-failure-to-act-on-skating-scandal/#.UwuPdc-YZtQ

 

 

 

 

 

The Atlantic

The Sad, Perfect End of Kim Yu-na's Figure-Skating Reign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지배, 슬프지만 완벽한 마무리

by Bryan Armen Graham


She retires having never finished off the podium in her entire career,

그녀는 선수생활 전체를 통틀어 단 한번도 시상대를 내려오지 않은채 은퇴한다.

a testament to her skill, professionalism, and otherworldly consistency.

그것은 그녀의 기술, 프로다움, 한결같음의 증거이기도 하다.

But more importantly, she goes out in style.

그러나 더 중요한 건, 멋지게 퇴장한다는 사실이다.

The outcome will do nothing to diminish the bulletproof legacy of Kim Yu-na,

quite possibly the greatest to ever do it.

소치올림픽의 결과는 어쩌면 역대 최고의 것일 수도 있는

김연아의 철통같은 업적을 조금도 깎아내리지 못할 것이다.

Pity the same can’t be said for the sport she leaves behind.
그녀가 뒤로 하고 떠나는 이 종목에 대해서는 같은 말을 해줄 수 없다는 게 유감이다.

 

http://www.theatlantic.com/entertainment/archive/2014/02/the-sad-perfect-end-of-kim-yu-nas-figure-skating-reign/283986/

 

 

 

Posted by Matryosh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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