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 안현수
1985년 서울 출생
안현수에 대한 외국 선수들의 평가
Francois-Louis Trembley(Canada)
존경의 대상이면서 가끔은 화가 나기도 한다.
김동성이 없으니 안현수..
거기다 안현수는 김동성보다 더 강하고 꾸준하다.
나에겐 재앙이면서도 축복이다.
그로인해 수많은 골드를 놓쳤지만 또 그와같은 시대에 경기하고 있다는 것 말이다.
Eric Bedard(Canada)
특히 1500미터에서 그는 앞에서 뒷짐을 지고 타고 있는데
나를 비롯한 다른선수들은 양손을 흔들어도 격차가 점점 벌어진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몰랐었지만 이젠 그를 따라잡는 걸 체념했다.
선배인 Marc(Marc Gagnon:은퇴)가 안현수가 어떠냐고 묻길래
그에게 복귀할 생각은 절대 하지 말라고 말했다.
Apolo-anton Ohno(USA)
그는 마치 제트기 같다.
그가 바깥쪽으로 날 추월할때면 머리가 하얘진다.
항상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 그의 스케이팅에서는 아름다운 오로라가 나오는 것 같다.
Nicola Rodigari(Italy)
2002년 월드컵에서 패했을 때 난 한국사람들이 그렇게 강할리가 없다고 단언했었다.
그러나 안현수를 보고 난 후엔 그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를 보고 있으면 편하지가 않다.
무언가 말하기 어려운 감정이 생긴다.
굳이 말하자면 아마도 존경심일 것이다.